뜨거운 여름 - 8월에 갈 만한 산
1. 방태산 芳台山 (1,435m)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란처'를 뜻하는 삼둔(생둔, 월둔, 달둔)과 사가리(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곁 가리)를 품은 산.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을뿐더러 강원 북부의 산 능선을 조망하는 맛도 빼어난 방태산은 여름 산행의 최적지 중 한 곳이다. 산행은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적가리골을 비롯해 미산리 용늪 골, 개인약수산장, 살둔 등에서 시작한다. 이 가운데 야영 포인트인 깃대봉(1,435.6m)이나 배달 은석(1,416m) 능선으로 가장 빨리 올라설 수 있는 코스는 상남면 미산리의 개인약수에서 출발한다. 1891년경 발견된 개인약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약 1,000m)에 위치한 탄산약수로 당뇨병과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