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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체취를 만드는 이유 + 하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하기 싫고, 오히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이유 + 저혈당 단계별 증상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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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면 땀 분비가 늘면서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는 땀은 운동할 때와 달리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데 흔히 '개기름'이라 부르는 지방 성분이 많다.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가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악취를 풍긴다. 평소에 마음을 편안히 먹고 때때로 심호흡으로 스트레스를 풀면 체취를 줄일 수 있다.

 

카페인, 단백질, 유황 함유 식품

커피, 초콜릿,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면 땀샘을 자극해 땀 분비를 늘린다. 또 육류와 패스트푸드처럼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고 흘리는 땀은 분해될 때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유황 성분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체취가 고약해질 수 있다. 마늘,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다.

 

귀 무좀

외이도 등 귀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면 나쁜 냄새가 난다. 평소보다 귀지가 많아지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귀 무좀'으로 불리는 외이도 진균증을 의심해야 한다. 귓속 염증으로 진물이 나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눅눅한 환경이 된다. 귀 무좀을 예방하려면 샤워 후 드라이기 등으로 귓속 물기를 잘 말려야 한다. 귀지를 파는 등 외이도를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어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요로 감염

여성에게 더 흔하다. 요로에 대장균 등이 번식하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하는 탓에 평소보다 톡 쏘는 것 같은 지린내가 심해진다. 물을 많이 마셔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면 악취를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하면 콩팥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좋다.

 

면, 실크, 모 등 통기성이 좋은 재질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땀이 났을 때 빨리 증발해야 악취를 막을 수 있다. 운동복으로는 땀을 흡수하여 빠르게 말리는 속건성 재질이 유리하다. 겨드랑이 털이 많은 사람은 제모도 체취 감소에 도움이 된다.

 



본능적으로 어려워야 매력 느껴

명령을 들으면 오히려 그 반대로 하고 싶어지는 일명 '청개구리 심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증거로 이런 심리를 보이는 캐릭터들이 고전부터 흔하게 등장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만나지 말라 하니 더욱 견고한 사랑을 했고, 판도라는 상자를 열지 말라고 하니 결국 열어버렸다. 이 심리는 일상생활 속 우리의 이해 안 되는 행동들도 설명해 준다. 분명 필요 없던 물건인데 홈쇼핑만 보면 사고 싶어지곤 한다. 곧 품절이라 못 산다는 문구가 청개구리 심리를 건드리기 때문이다. 또 밀당(밀고 당기기)을 잘하는 상대는 나와 잘될 가능성이 적어 보여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심지어 뭐든 스스로 결정해할 땐 재밌던 활동이 상사나 부모님이 시키면 격하게 하기 싫어지곤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청개구리 심리를 '리액턴스 효과'라고 부른다. 리액턴스는 전기의 저항을 가리키는 말인데, 저항을 많이 받을수록 반발력도 커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미국 심리학자 샤론 브램(Saharon Brehm)이 한 실험으로 이 효과를 증명했다. 샤론 브램은 손을 뻗으면 바로 닿을 위치와 까치발을 하고서야 겨우 닿을 위치에 장난감을 올려두고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가져가라고 했다. 그 결과, 대부분 어린이가 쉽게 잡을 수 있는 곳의 장난감이 아닌 높이 있는 장난감을 가지려고 애를 썼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청개구리 심리는 어려운 것에 더 가치를 두게 되는 인간의 성취 욕구와 반대로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 욕구로 유발되곤 한다"라고 했다. 이런 심리는 특히 강압적이고,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명령이나 행동으로 더욱 촉발된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청개구리 심리는 합리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부터 감정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며 "강압, 독선, 권위적인 명령, 일방적인 희생 강요, 공정하지 않은 일 등 감정적 불편함과 분노가 더해지면 더욱 청개구리 심리가 잘 발동된다"라고 했다.

 

주장 강하고, 감정적인 사람일수록 청개구리 심리 잘 발동돼

청개구리 심리는 모든 사람에게 있지만, 특히나 더 청개구리 심리가 잘 발동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나이와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곽금주 교수는 "청소년, 특히 사춘기 때 가장 청개구리 심리가 심해진다"며 "이후 아동기, 성인기 순으로 약해지는데, 중년층을 넘어 장년층에 들어서면 성격에 따라 청개구리 심리가 다시 강해지기도 한다"라고 했다. 자기주장이 강할수록, 감정적인 사람일수록 청개구리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곤 한다.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결정이 가장 옳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의 주장에 반박하고자 하는 심리가 자주 발현된다. 곽금주 교수는 "감정적인 사람도 청개구리 심리를 따라 반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시로 기분이 나빠지면 기분이 좋아지려고 반대로 행동한다"라고 말했다. 권위주의적인 성격도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하라고 하면 강한 반발을 보이게 된다. 반대로 자유, 독립 등 권위주의와 반대되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도 청개구리 심리가 빈번하게 생겨날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아들이 동성인 아버지에게 적대감을 느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도 권위적인 사람에게 쉽게 분노가 생겨, 지시한 사람을 골탕 먹이려고 반대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공정에 민감한 사람도 부당한 지시를 받으면 반대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청개구리 심리 조절하려면 감정 살피고, 이성 따라야

청개구리 심리는 보통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임명호 교수는 "모든 사람에겐 무의식적으로 자기 파괴 본능이 있다"며 "논리적으로 따져보지 않고 청개구리 심리대로 따라갔다간 오히려 본인에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모두가 예를 할 때 아니오라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중요하다. 그런 용기인지, 아니면 단지 반대를 위한 반발인지 먼저 따져보고 후자라면, 청개구리 심리가 시키는 대로 행동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분석하고 인지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다. 지시한 사람이 왜 그런 지시를 했는지 따져보는 것도 청개구리 심리를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도 충동적으로 반대되는 행동이나 말을 지속해서 하게 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받아보는 것이 좋다.

 


저혈당은 보통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 - 배고픔과 신경과민 증상

지나친 배고픔과 함께 두통이나 신경과민 증상을 느끼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저혈당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당질을 15~20g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정상 범위로 올라오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사탕 또는 젤리(3~4개), 콜라 또는 사이다(1잔), 요구르트(1병), 설탕(1큰술), 우유(1잔) 중 하나만 골라 먹으면 된다. 10~15분 뒤에 혈당을 측정해 여전히 60mg/dL 이하면 15g 정도의 당질을 한 번 더 먹는다.

 

2단계 - 가슴 두근거림

1단계에 단음식 섭취 시기를 놓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면서 걷기 힘든 상태에 이른다. 피부가 차가워지고, 입 주위와 손가락이 떨리면서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이때는 환자 스스로 단 음식을 찾아 먹기는 힘들지만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는 있다. 주변 사람이 단 음식을 먹여주면 곧 회복된다.

 

3단계 - 의식 잃고 실신
마지막 3단계에 이르면 상태가 심각하다. 의식이 없어지면서 도움조차 요청하지 못하게 된다. 혈당이 30mg/dL 이하로 떨어져 심한 저혈당에 빠지고,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증상은 의식저하, 경련, 혼수, 사망 등이다. 당뇨병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단 음식을 먹이면 안 된다. 기도가 막혀 질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포도당(글루코오스) 주사를 맞으면 10~15분 안에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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